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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이저토닝, IPL 효과 원리 알아야…

두 가지 용어는 현시대에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유행되는 시술명 중에 하나이다. IPL은 벌써 15년 이상, 레이저토닝 역시 아이디어가 나온 것은 10년 이상이다. 그런데 왜 이토록 오랫동안 레이저토닝 시술의 대중화는 사그라들지 않는 것일까? 한마디로 요약하면, 시술의 시작이자 마무리 역할을 담당하는게 토닝기법이기 때문이다. 레이저토닝을 하는 자체로 피부톤과 기미, 주근깨를 좋게 할수 있으며 다른 레이저의 치료과정인 착색을 오히려 해결해주는 게 레이저토닝 기법이다.

IPL은 I2PL, I4PL, BBL, e-토닝 등을 걸쳐서 현 시대에도 활발히 시술되고 있는데, 마지막의 e-토닝은 마치 용어는 레이저토닝처럼 보이나, IPL로 토닝방식으로 시술하는 법을 의미한다. 이같은 맥락은 롱1064엔디야그로 토닝기법으로 하는 방식을 제네시스토닝,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로 토닝기법으로 하는 것을 알렉스토닝식으로 명명하는데, 이같이 얼마나 토닝이라는 기법이 레이저의 하나의 큰 축을 형성하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레이저토닝은 피부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강도로 역발상으로 오히려 약하게 레이저를 쏘아서 색소를 조각냄으로써 안으로 자연스레 흡수시킴으로써, 딱지가 지지 않고 얼굴톤이나 기미, 주근깨 등이 맑아지는 기계명이 아니라 기술명을 의미한다. 물론 e-토닝, 제네시스토닝, 알렉스토닝 등은 레이저토닝과는 다른 것으로 보아야 한다.

IPL은 딱지가 지는(딱지라고 해서 피딱지식이 아닌 가루딱지식이 대부분임) 계열의 대표적인 예이다. IPL은 500대 파장에서 넓게는 1000대 파장까지 발사되는 엄밀히 말하면 레이저가 아니라 빛이다. 이 중에서 532파장은 큐532엔디야그레이저로 개발하니 다른 레이저로 잘 안 되는 옅은 잡티나 밀크커피반점에 특히 좋더라, 롱755레이저로 개발하니까 미세하게 딱지가 지면서도 착색률이 적고 실핏줄도 치료되더라, 1064 파장은 큐1064엔디야그레이저로 개발해서 순하게 딱지가 지지 않고 쏘니까 일상생활 지장 없이 얼굴톤, 기미, 주근깨, 착색이 좋아지더라, 롱1064엔디야그로 개발해서 제네시스토닝이라는 방식으로 딱지가 안지는 방식으로 하니 피부결, 재생, 여드름예방에 좋더라는 식으로 특정한 파장만을 뽑아서 전문화 시킨 것이 레이저이다.

피부미용레이저 분야는 크게 색소, 모공과 흉터, 주름탄력, 혈관홍조, 제모 분야로 나누는데, 이 증상들을 좋아지게 하기 위해서 그 많은 레이저가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언뜻 생각해보면 IPL은 모든 파장이 나가니까 모든 증상들이 좋아지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그러하고 조금 무리를 한다면 이 모든 증상에 도전할 수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그렇게 잘 되지 않고 확률이 낮다. 또한 다른 전문레이저가 많은데 그것만 갖추고 있는 병원이라면 모르지만 현 시대에는 굳이 무리를 할 이유가 없다.

IPL은 대부분 짙은 잡티, 주근깨를 일차적으로 걷어내는 정도를 주특기로 생각해야 한다. 각각의 레이저의 주특기 특장점이 있다는 의미이다. 5년 전만 해도 덕지덕지 짙은 색소를 가진 원석의 얼굴이 많았는데, 이러한 타입은 IPL로 가볍게 해도 딱지가 쉽게 지고 그게 일주일 전후로 떨어지면서 많이 밝아진다. 하지만 2-3회째 이어가다보면 딱지가 안 지고 효과가 떨어지는데 일반인들은 레이저발이 떨어진다, 원장님이 신경을 안써줘서 그렇다, 노화가 되어서 그렇다고 별별 생각들을 다하게 되지만, 결국 어항원리를 알면 일반인들이 통상적으로 반대로 이해하고 있는 이러한 치료코스가 이해가 된다.

어항원리란 물고기가 어항에 백마리 있으면 엽총으로 쏴도 잘 잡히는데, 세 마리 남으면 요리조리 달아나서 따발총을 쏴야 하듯이 옅은 색소가 더 높은 강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고, 오히려 더 치료시간이 걸릴수도 있다는 논리이다. 그런데 아무래도 IPL은 전반적으로 쏘아주는 방식이다 보니, 물론 이것저것 증상이 좋아지는 해피 케이스도 있으나 그럴 확률은 낮고 오히려 잠재된 기미가 다른 부위에 올라와서 속상한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롱755알렉산드라이트레이저, 큐532엔디야그레이저, 어븀야그레이저, 씨오투레이저, 큐1064엔디야그레이저 등의 레이저는 색소가 생긴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쏘아주니 그 부위만 디테일한 시술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시술방식은 미세한 가루딱지라도 지는 방식이고 오히려 딱지를 지우는 방식으로 악화되는 기미에 대해서 효과적인 치료 아이디어로 개발된 것이 레이저토닝이라는 기술명이다. 이는 통상적으로 레이저토닝의 진정한 의미대로 하면 딱지가 지지 않고 지장이 없다. 이 같은 효과나 일상생활 지장 면에서 볼 때, 왕성한 사회생활을 하는 현시대에 맞아 떨어지는 아이콘이라서 그토록 식지 않는 유행이 되고 있는 것이다.

단지 혼란이 가중된 것이 레이저토닝을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큐1064엔디야그레이저를 다소 강도를 올려서 시술해서 오타모반, 어브넘, 문신 등의 깊은 색소 치료를 할수 있는데, 이는 레이저토닝의 전형적인 치료코스와는 차이를 보이고 지장이 생길수도 있으므로 구별 설명되어야 함에도 마땅하나, 레이저토닝에 포함시켜서 설명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레이저토닝을 받은 사람과 엔디야그기법으로 다소 강하게 받으신 사람간에 오해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뒷 배경을 아는 것이 인터넷상의 후기들과 채팅대화를 통해서 유발되는 오해와 혼란을 근본적으로 이해하는 길이다.

양재피부과 이너뷰피부클리닉 김현 원장은 “10년전만 해도 레이저의 종류와 시술방식은 단순했다. 하지만 지금은 정말 수천종 이상의 레이저 기계가 있고 노하우도 천차만별이다. 이제는 무엇을 하는 것은 당연하고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다소 복잡하긴 하나, 처음에 증상과 레이저에 대한 기본원리와 뒷 배경을 알고 자신의 피부에 맞는 치료흐름이 뭔지를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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