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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동계 총파업은 그들만의 파업 될 것”
김영배 경총 상임부회장 경고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영배 상임부회장은 25일 노동계가 국가경제의 총체적 위기를 외면한 채 총파업을 예고하고 찬반투표를 벌이며 국가적 국난 극복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09회 경총포럼에서 “한국노총이 내수경제 회복과 청년고용 확대를 위해 발벗고 나서지는 못할망정 파업 찬반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지금은 노사가 서로 협력해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확대해야 하며 이것이 우리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지받지 못하는 그들만의 파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특히 “노동계가 ‘저임금 단신근로자 보호’라는 최저임금 본연의 목적을 무시한 채 가구생계비 보장을 주장하며 시급 1만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이 과도하게 인상된다면 단순 기능을 보유하면서 보조적, 주변적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학생,주부, 노년층 등 최저임금 근로자의 고용 불안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최저임금위원회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자질 문제도 거론했다. 그는 “최저임금 위원은 노사단체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국민의례를 하지 않는 일부 근로자위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칫 최저임금 논의가 근로자의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제도 본연의 목적보다는 이념의 대립양상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시장 구조 개악’ 등 저지를 위한 총파업 찬반투표를 진행 중이다. 


조동석 기자/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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