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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만기도래 1조규모 회사채 상환…포스코, 재무구조 개선 속도 낸다
포스코가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1조원 규모 회사채를 전량 현금으로 상환할 계획이다. 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취임이후 가장 강조해온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8월 만기 도래하는 5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상환기로 결정했다. 포스코는 또 오는 11월 추가로 만기가 오는 5000억원 규모 회사채 역시 현금 상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포스코가 보유중인 회사채 규모는 총 4조3000억원이다. 이중 영구채인 1조원을 제외하고, 3조3000억원중 1억을 올해 갚게되면 내년에 1조3000억원 만기가 다가온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가 가장 주력하고 있는게 부채 관리”라며 “최근 굵직한 매각 건이 성사되면서 현금 동원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포스코건설 지분 1조2400억원 가량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매각하며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포스코특수강을 매각해 5600억원을 확보, 호주의 구리광산 샌드파이어리소시스 매각, 뉴알텍, 포스화인 매각 등으로 1조5000억원 가량을 마련했다. 현재 매각 추진 중인 광양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4000억원)까지 완료되면 3조원대의 현금이 확보돼 올해 회사채 상환에 필요한 자금은 충분한 상황이다.

포스코는 현재 철강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비철강 부문은 매각하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이다. 부실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 포스하이알 등도 구조조정의 대상이다.

다만, 포스코는 얼마전 미얀마 가스전 매각을 놓고 내홍을 불러일으켰던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개발부문 분할 및 매각은 추진하지 않겠다고 26일 공시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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