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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료 국내 1위 서울향료, 에스앤푸드 설립 식품시장 진출
대표에 안중원 전 풀무원 부사장…국내 첫 2층두부 ‘여자두부’ 선보여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천연향료 국내 1위 기업 서울향료(회장 조병해)가 식품시장에 발을 들여놨다. 이 회사는 지난 40여년간 식품ㆍ화장품 향료 생산전문회사로, 관련 기술을 확대해 식품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서울향료는 계열사 에스앤푸드를 설립하고, ‘생채움’ 브랜드를 앞세워 ‘여자두부’를 7월 1일 본격 출시한다. 에스앤에스푸드 대표이사에는 안중원<사진> 전 풀무원 부사장이 영입됐다. 


여자두부는 국내 처음 선보이는 2층 구조의 두부로, 독자적인 제조공법으로 만들어졌다. 상부층은 국과 찌개용에 적합한 목면두부, 아랫층은 생식 및 샐러드용으로 적합한 비단두부로 이뤄졌다. 특히, 100% 국산콩을 사용해 맛과 품질이 뛰어나다고 에스앤에스푸드는 설명했다.

일반 두부는 찌개용, 부침용 등 용도가 한정된데 비해 여자두부는 특별한 조리과정 없이 두부 그 자체를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 서로 다른 질감을 가진 각각의 층이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을 내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고. 특히, 부드러운 하부층의 경우 생식에 적합한 질감과 맛을 가지고 있어 식사대용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서울향료가 식품 계열사 에스앤에스푸드를 설립하고 선보인 생채움 브랜드의 ‘여자두부’. 윗층은 국과 찌개용 목면두부, 아랫층은 생식이 가능한 비단두부 2층 구조로 이뤄졌다.

에스앤푸드는 기존에 해오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유통업체 PB제품의 생산을 비롯해 ‘생채움’의 상품 제조와 유통을 통해 종합 생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충북 진천에 하루 생산량 50t 이상의 최신설비도 갖췄다. 향후 두부제품에 이어 컬러두부, 소이푸딩 등 다양한 생식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앤푸드의 안중원 대표는 “여자두부는 맛과 품질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응집된 제품으로, 시장 경쟁에 자신이 있다”며 “향후 다양한 생식품군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생채움 ‘여자두부’는 전국 GS슈퍼마켓에서 팔며, 가격은 280g 기준 2980원이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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