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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이나 정부ㆍ반군 신경전…러와 가스협상 재개
[헤럴드경제] 우크라이나 정부와 동부지역 분리주의 반군이 추가 무기철수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행정실 대변인 안드레이 리센코는 29일(현지시간) 구경 100mm 이하의 무기 철수에 대해 반군과 논의한 적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리센코는 이어 “차라리 100mm 이상의 중화기에 대한 철수를 논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지금 중화기가 전선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소형무기에 대한 철수 논의는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의 발언은 반군의 발표에 대한 반박으로 반군 측은 조만간 정부군과 추가 무기철수에 합의할 것이라고 주장했었다앞서 데니스 푸시린 반군 측 대표는 기자들을 만나 다음 달 7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정부군 대표와 만나 추가 무기철수에 대해 합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시린은 새로운 무기철수안은 전선에서 구경 100mm 이하의 무기를 철수한다는 내용을 담는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올해 2월 휴전협정(민스크 평화협정)을 체결했다.

양측은 당시 휴전협정에 따라 대포, 박격포, 탱크 등의 중화기를 후방으로 철수시켰으나 최근 중화기를 다시 전진 배치하며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동부에서는 정부군과 반군 간 교전으로 이달에만 벌써 50명 이상이 숨졌다.

한편, 러시아는 오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우크라이나와 가스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번 협상은 올해 3분기 가스공급에 대한 것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유럽연합(EU) 대표가 협상에 참석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3분기 가스공급가는 종전과 비슷한 1천 큐빅미터(㎥) 당 248달러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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