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럽통계청(유로스타트)은 6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이 0.2%를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유로존 물가가 소폭이나마 상승함으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나타낸 유로존의 디플레는 멈춘 것으로 분석된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1월 -0.6%, 2월 -0.3%에서 3월에 -0.1%로 줄어든 데 이어 4월에 0%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로존 물가 상승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정책의 영향으로 보인다. ECB는 유로존 물가상승률을 2%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5월 실업률은 11.1%로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해서는 0.5%p 하락, 2012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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