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독일 소비자의 45%가 바비큐를 즐겨 먹는다고 말할 정도로 바비큐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지만 늘어나는 채식주의자의 수, 바비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어 독일의 식품업계가 새로운 제품 개발로 바비큐 문화에 진화를 가져올 시기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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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민텔은 바비큐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여럿이 모여 다양함을 즐기는’ 분위기에 따라 많은 이의 식성과 식습관을 고려한 제품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바비큐 파티를 열 때 소시지나 고기 뿐 아니라 소스, 채소, 술 등 곁들여 먹는 음식이 많아 관련 제품들도 혁신적인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민텔은 치즈로 만든 소시지부터 라클렛(스위스 발레지역의 라클렛 치즈를 녹여 감자, 피클과 함께 먹는 스위스 전통요리)까지 치즈를 활용한 제품들이 채식주의자들은 물론이고 바비큐와 곁들여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계층에서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텔은 또 고기를 덜 먹는 식단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주류화 되면서 두부나 채소로 만든 소시지와 패티 등도 출시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 자리에서 바로 구워 먹거나 꼬치로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냉동야채믹스들도 늘어나고 있다고도 했다. 한 입 크기로 다듬어져 있어 손쉽게 요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라고 민텔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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