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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양회, 시멘트 수출 호조…지역도 아시아서 러ㆍ남미로 확대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최근 주택경기 활황에 따라 국내 시멘트 출하가 늘어나는 가운데 시멘트 수출도 늘고 있다.

1일 쌍용양회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235만t을 수출, 전년도 수출실적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국내 시멘트 총 수출량의 절반에 달하는 471만t을 수출했다.

쌍용양회는 올해 수출지역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운 자회사(쌍용해운)를 둔 덕에 수출지역을 방글라데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등 기존 아시아ㆍ북미에서 러시아, 칠레, 앙골라 등 전 세계로 넓히는 중이다. 
쌍용양회 동해공장의 대형 소성로(킬른). 1400도의 고열로 시멘트를 구워낸다.

이처럼 수출 확대에 힘쓰는 것은 올해 민간 주택 건설 급증으로 국내 건설경기 회복세는 사실이나 단기에 그칠 수 있어 장기적으로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시멘트 수출은 수입하는 측에서 시멘트 저장고인 사일로를 가지고 있어야만 공급이 가능하에 거래 시작이 쉽지 않아 미리 거래처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

쌍용양회는 올해 470만t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예상돼 2012년 436만t, 2013년 461만t, 2014년 471만t에 이어 4년 연속 수출이 늘어나게 된다.

쌍용양회 관계자는 “시멘트의 수출단가는 내수단가보다 낮지만 운임, 보험료, 사일로 운영비용, 수입업자 마진 등을 감안하면 밑지는 장사라곤 할 수 없다”며 “적정량의 수출은 국내 수급을 조절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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