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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합>삼성전자 영업익, 분기마다 1조씩 4분기째 상승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5조9800억원)보다 약 1조원(15.38%) 증가한 것이다. 다만, 전년 동기 영업이익(7조1900억원) 보다는 4.03%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4조600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뒤 세 분기 연속 실적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 자체로는 시장의 기대에 약간 못미친 것이지만 삼성전자 실적이 완만한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해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지난 2일 집계한 23개 증권사의 전망치 평균(7조1749억원)에 다소 모자랐다.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실적에 대해 “선방했다.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해 “실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약간 밑돌 수 있다는 분석에 따라 최근 약세가 이어져 이번 실적이이미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추가 하락은 없을 것”이란 진단을 내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시장평균 주가순이익배율(PER)이 16배인 반면 삼성전자의 올 예상실적(세후 순이익 21조원)에 기반한 PER은 우선주를 합치더라도 9배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며 “최소 10배 정도는 유지하는 것이 맞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저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올해 순이익을 감안하면 내년 삼성전자의 주가순자산배율(PBR)은 1배 수준을 밑돌 수 있다면서 주가상승을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4조600억원)이 약 3년 만에 처음 5조원 아래로 떨어졌지만 4분기 들어 5조원대를, 올 1분기에 약 6조원을, 이번에 약 7조원의 영업이익을 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 2분기 매출은 48조원으로 1분기(47조1200억원) 대비 1.87% 증가했다. 전년 2분기(52조3500억원) 대비로는8.31% 감소한 것이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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