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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온라인 식료품 판매 세계 2위 등극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영국의 온라인 식료품 시장 가치가 연간 95억7000유로(약 11조9000억원)에 육박하면서 중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으로 부상하고 앞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글로벌 유통 싱크탱크인 IGD는 영국의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매출이 2020년경에는 172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면서 “늘어나는 소비자 수요와 더불어 유통업체들이 편리하고 혁신적인 온라인 쇼핑 전략을 내놓으면서 성장이 증폭됐다”고 전했다. 


[사진출처=123RF]

IGD 이사 조안 데니 핀치(Joanne Denney-Finch)는 “영국의 소비자와 유통업체는 모두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데 적극적인 편이어서 지금껏 온라인 장보기 영역에서도 선두에 지켜왔다.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IGD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10명 중의 3명은 지난 1개월 간 온라인으로 식료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으며, 9명 중 1명은 대부분의 식료품을 온라인을 통해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도 영국 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한 장보기와 배송서비스는 계속 진화할 것으로 보인다. 주유소와 같은 지정 장소에서 전자동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주문한 제품을 직접 찾아갈 수 있는 서비스를 한 예로 들 수 있다. 배송료가 줄어들고 당일 배송이 가능해지면서 집으로 배송을 원하는 소비자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IGD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온라인 식료품 시장 순위 1위는 중국이며 그 뒤로 영국, 일본, 프랑스, 한국, 독일, 호주, 벨기에, 네덜란드 순이었다.

데니 핀치는 상위 10개국의 온라인 식료품 시장은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소비자들이 PCs나 스마트폰 등 각시간대에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기기를 통해 필요한 제품을 장바구니에 담아두는 습관이 생기고 있다. 인스타카트나 우버를 통한 빠른 배송 등 혁신적인 서비스가 온라인을 통한 구매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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