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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인이 바게트→식빵으로 바꾼 이유
[코리아헤럴드=상윤주 기자] 프랑스 하면 흔히 바게트 빵을 떠올리지만, 요즘 프랑스는 흔히 볼 수 있는 비닐에 포장된 네모난 식빵을 더욱 선호하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최근 컨설턴트 회사 제르피에 따르면, 프랑스 내 식빵 시장은 연간 5억 유로를 넘어섰다. 이탈리아 식품 회사 바릴라는 최근 프랑스에 제빵 회사를 차렸고 프랑스에서 제일 높은 식빵 매출을 자랑하는 해리스는 2007년에 비해 식빵을 25% 더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벌 회사인 자케도 무려 18가지의 식빵을 출시했다.

프랑스 사람들이 갑자기 식빵을 선호하는 이유는 뭘까. 식빵은 간편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사진출처=123RF]

프랑스에는 여성들이 많이 일하면서 더 이상 매일 바게트 빵을 사서 일일이 썰어 담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졌으며, 프랑스의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바쁜 현대 생활 때문에 프랑스 사람의 26%는 점심 시간을 15분밖에 사용하지 않는다고 응답해 때문에 먹기 간편한 식빵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식빵은 똑똑한 마케팅 덕을 본 것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빵 가장자리에 크러스트가 없는 식빵은 텔레비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유행으로 마케팅되고 있으며 해리스는 식빵을 ‘미국식 샌드위치’, ‘미국 스타일’이라는 문구로 소비자들을 자극하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sangy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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