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2년 전, 스머커는 브라질의 아라비카 원두 가격상승을 이유로 커피가격을 약 9% 상향조정한 바 있다. 최근의 가격 하향은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커피를 찾아 떠나거나 커피 가격이 다시 내릴때까지 구매를 중단한 데 대한 대안으로 평가된다.
특히 아라비카 원두의 선물 가격이 25%가량 떨어짐에 따라, 이를 커피 제조사 및 유통업체들이 반영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사진=던킨 도넛 홈페이지] |
스머커는 국제 원두 가격의 변동을 가장 일선에서 반영하는 기업으로, 스머커가 커피를 납품하는 폴져스, 던킨 도넛, 밀스톤, 카페 버스텔로 등도 이를 순차적으로 반영하게 될 것으로 외신은 내다봤다.
그러나 일부 외신은 헤켓 플로리다 금융 어드바이저(Hackett Financial Advisors in Florida)의 션 헤켓(Shawn Hackett) 대표를 인용해 커피가격을 내리면서 여름에 출시될 커피 제품의 사이즈를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실질적인 가격 유지 정책을 펼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joowon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