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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싸나톨로지스트 한선심 이사장 죽음준비교육서적 발간

더 멋진 삶을 위해 죽음 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

전일의료재단 이사장이자 국제싸나톨로지스트(죽음교육전문가)인 한선심 이사장은 「빛나는 삶을 위한 죽음 수업」이라는 죽음교육에 대한 실용서적을 발간했다.

싸나톨로지스트(Thanatologist, 죽음교육전문가)는 싸나톨로지(Thanatology,임종영성학)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사람이다. 싸나톨로지는 인문학, 종교학, 철학, 의학 등 전 영역의 학문에 걸쳐 품위 있는 죽음에 대해 연구하는 통섭학문이다. 

호스피스·완화의료 선진국인 美 죽음교육 및 상담협회(ADEC)에서 인증하는 국제싸나톨로지스트 자격은 한국싸나토로지협회가 협약을 맺고 국내에 처음 들여왔다.

한선심 이사장이 국제싸나톨로지스트 7호가 된 데에는 국제싸나톨로지스트 한국인 1호 김근하 전일의료재단 명예이사장과 2호 한국싸나토로지협회 임병식 이사장, 국내 싸나톨로지스트 1호 전세일 한가족요양병원장의 영향이 컸다.

“싸나톨로지스트가 된 후 병원 경영의 장기 계획을 세우는데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는 한 이사장은 전일의료재단 한가족요양병원의 특성상 임종을 앞 둔 환자들이 많아 죽음전문가의 입장에서 보다 평안하고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죽음교육을 받고 나면 막연하게 두렵고 공포스러웠던 죽음이 오히려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되고 매 순간이 소중하게 느껴진다. 한 이사장은 “죽음교육은 임종을 앞 둔 환자뿐만 아니라 현재를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는 생각에 싸나톨로지스트로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준비교육에 대해 알리고자 책을 발간하게 됐다.

해외에서는 죽음교육에 대해 이미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교재와 전문가가 있지만 국내에는 우리 실정에 맞는 체계적인 교재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빛나는 삶을 위한 죽음 교육’은 남녀노소 일반 독자 누구나 ‘죽음’에 대해 어둡지 않고 쉽고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 졌다.

책의 서문에서 죽음교육을 받아야 하는 이유로 “우리 모두가 유한한 삶을 살고 언젠가는 지상을 떠난다는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 주어진 찰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고 소중하게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더 잘 살기위해, 더 멋진 인생을 위해 죽음준비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얘기다.

한편 한선심 이사장은 “이번 책 발간을 통해 죽음교육을 두려워하지 말고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공론화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녀는 실제로 책 발간뿐만 아니라 죽음교육에 관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될 수 있도록 국제싸나톨로지스트 강의와 한국만성기협회 부회장, 한국유방암총연합회 자문위원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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