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메르스 타격’ 제약산업 첫 노사화합 선언
광동제약 노사, ‘상생화합 공동 선언문’…임금협약 회사 위임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인해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제약산업에서 첫 노사화합 선언이 나왔다.

광동제약(대표 최성원) 노사는 9일 어려운 국내외 경제여건 극복을 위해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상생의 노사관계 실현에 적극 나서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김현식 사장(오른쪽)과 이승용 노조위원장이 최근 상생을 위한 노사화합, 무교섭 임금협약에 합의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노사는 이날 ‘노사화합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고, 2015년도 임금협약을 사측에 위임했다. 공동 선언문은 “노조는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경영진은 직원들의 고용안정과 능력개발 및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한다. 노사는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고 명시했다.

또 무교섭 임금협약 합의서를 체결로, 광동제약은 노사 갈등 없이 없이 회사와 임직원이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승용 노조위원장은 “불확실한 국내외 환경 속에서 회사가 경영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협약을 위임했다”며 “이번 노사화합이 2020년 매출 1조원의 제약기업이란 비전 달성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동제약 김현식 사장은 “회사를 믿어준 만큼 제약업계 임금인상 추이를 고려해 적절한 수준을 반영할 예정”이라 말했다.

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한 취업정보사이트가 매출액 상위 10개 제약사의 전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만족도 조사에서 전체 평점 2위를 기록했다. 특히 경영진에 대한 임직원의 신뢰를 나타내는 경영진 평점은 10개 제약사 중 1위, 사내 문화의 유연함, 업무와 삶의 균형을 묻는 척도에서는 각각 2위를 기록했다.

/freiheit@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