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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重 머스크서 컨테이너선 대규모 수주…올 수주목표 41.1% 달성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대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으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9척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에 성공하면서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의 41.1%를 채웠다.

현대중공업은 9일 머스크로부터 1만4000TEU컨테이너선 9척(옵션 8척 별도)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11억달러(약 1조 2500억원)다.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머스크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소렌 토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와 가삼현 현대중공업 그룹선박영업대표(부사장)가 참석했다. 계약 체결식에는 쇠렌 토프트 머스크라인 최고운영책임자와 가삼현 현대중공업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길이 353m인 선박 9척은 2017년 인도될 예정이다. 9척 외에 추가로 7척을 건조하는 옵션도 계약에 포함됐다. 이번 계약은 머스크의 150억달러 상당 투자 계획의 일부다. 머스크는 최근 늘어나는 해상운송 수요와 비효율 선박들을 교체하기 위해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우고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잇달아 발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2002년 이후 머스크에서 50척 이상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수주목표 191억 달러의 41.1%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플랜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사업부문은 총 66척 78억5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세부적인 수주내용으로는 컨테이너선 22척, PC선 1척, 유조선 32척, LNG선 등 가스선 7척, 자동차운반선 4척 등이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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