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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비하 발언에도 “히스패닉 내게 투표할것”…트럼프 무슨 자신감?
[헤럴드경제]멕시코 이민자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히스패닉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신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주장이다.

트럼프는 8일(현지시간) NBC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내가 (대선후보로) 지명되면 히스패닉의 표를 얻어낼 것”이라 호언했다. 부동산 재벌인 트럼프의 사업에 많은 합법 이민자들을 고용해왔다는 것이 이유다. 그는 “많은 합버 이민자들이 나와 함께 일하고 있으며, 그들 중 다수는 멕시코 출신이다”라며 “그들은 나를 사랑하고, 나도 그들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출마자[사진=게티이미지]

트럼프는 근로자들이 ‘합법’ 이민자라는데 방점을 찍었다. 전날 밤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는 “나는 불법이민에 대해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생한 멕시코 출신 불법이민자의 ‘묻지마 살인 사건’은 불법이민의 단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멕시코 정부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트럼프는 샌프란시스코 사건 가해자에 대해 “5번이나 추방됐는데 멕시코는 그를 다시 미국으로 돌려보냈다”며 “멕시코 정부가 많은 범죄자를 미국으로 자꾸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민자 비하 발언 논란을 떠나 트럼프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선 후보 출마 선언 직후 그는 한자릿수 초반대 지지율을 보였으나 멕시코 비하 발언을 계기로 상승하기 시작해, 지금은 젭 부시를 이어 공화당 유력 후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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