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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F, 빈곤국에 출자한도 50% 늘린다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최빈곤국에 출자한도를 50% 늘리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8일(현지시간) 2000~2015년 추진된 유엔 ‘새천년개발목표(MDGsㆍ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대체할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SDGsㆍSustainable Development Goals)’의 성공을 최빈곤국가들을 위한 출자 한도를 50%늘리겠다고 발표했다.

크리스티나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이에따라 IMF는 최빈곤 국가 73개국이 국제수지 불균형으로 자금을 조달할 때 연간한도의 300%(누적)를 저이자나 무이자로 융자하던 것으로 450%까지로 상향한다. 치안불안 국가나 재난으로 국가 재정이 파탄난 국가에 대해서는 채무상환일자를 늘려주기로 했다.

IMF 긴축안도 새단장될 예정이다. IMF는 구조조정에 앞서 세수정책을 조정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세수부족으로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그리스를 염두에 둔조치로 풀이된다.

유엔이 지난 6일 발표한 2000~2015년 MDGs의 최종 보고서를 보면 개발도상국에서 하루 1달러 25센트 미만으로 살아가는 빈곤층은 약 33% 이상 줄었지만 여성인권, 난민 등 여전히 발전을 저해하는 문제들이 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엔은 “포스트 2015년 개발의제”로 불리는 SDS를 구상, 구체적인 의제설정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SDS는 국가 간 빈부격차 해소와 지속적인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7개 의제를 두고 있다. 유엔과 IMF에 따르면 SDS 추진을 위해서는 국제사회로부터 약 2조~3조 달러를 추가적으로 지원받아야 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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