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중국 증시 폭락에 원자재 선물 가격이 급락해 광산업체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세계 광산업체 BHP 빌리턴의 주가가 지난 금요일 이후 8%이상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원유와 철광석 채굴이 주요 사업인 BHP 빌리턴은 8일 기준 지난해 대비 수익이 45% 하락했다. BHP 빌리턴의 시장가치는 1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2011년 기준 BHP빌리턴의 시장가치는 2800억 달러에 달했다.
구리와 철 광산업체로 유명한 리오 틴토의 주식은 지난 2월 이후 약 18%가 하락했다.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인 베일(Vale)은 주가도 8% 하락하고 시장가치가 35% 떨어졌다. 클렌코어 엑스트라타 주가는 5.9%가 하락하고 시장가치는 지난 2011년 500억 달러에서 56%가 하락했다. 글렌코어는 수익의 38%가 구리 채굴에서 이뤄진다.
이외에 캐나다와 미국 주요 관산업체들도 주가가 3~5% 가량 하락했다.
munja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