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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100억원 이상 기업 70% “신사업거리 없다”
신성장창조경제협력聯 2060개사 대상 조사…72% “투자의사 있다”

연매출 100억원 이상 선도기업 10개 중 7개는 신사업거리가 없어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에 따르면, 선도기업 69.2%가 ‘3년 이후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하지 못했으며, 미래 먹거리 정책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회는 전국 41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신성장 정책지원 개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이중 2060개가 설문에 응했다.

조사 결과 신사업 발굴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는 선도기업은 95%에 달했다. 이 기업군의 72.3%는 사업화 성공률이 높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가 있다면 적극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 먹거리 발굴 노력은 44%만이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은 56%에 달했다.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30.8%에 그쳤다.

신사업 아이디어가 발굴 이후 가장 필요한 것은 ▷신사업 창출전략 수립(47.6%) ▷연구개발(32.4%) ▷사업화 자금 매칭(15.8%) ▷ 판로개척(4.2%)을 꼽았다.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 지역협의회 의장인 오좌섭 교수는 “많은 기업들이 투자자금이 있어도 투자할 곳을 찾지 못하고 난항을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선도기업이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투자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출범한 신성장창조경제협력연합회는 성장 정체기에 있는 선도기업들이 신기술·신제품·신사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성장모멘텀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기업의 경쟁력을 진단하고 결과에 따라 실현가능한 신사업 모델, 신사업 창출전략을 도출하고 기술개발 및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통합시스템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신성장모멘텀사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기업은 89%에 달해 사업 추진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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