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왼쪽에서 네번째) |
▶ 등장인물 :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 시간 : 7월 6일
▶ 상황 : 사별한 남편의 회사 서베이몽키 이사진에 합류한 샌드버그와 서베이몽키 임직원들의 기념촬영
▶ 포인트 : 남편을 기억하며 티셔츠에 새긴 글귀 ‘#makedaveproud’
지난 5월 사별한 셰릴 샌드버그(Sheryl Sandbergㆍ46)가 아픔을 딛고 “남편의 꿈을 대신 실현하겠다”며 팔을 걷어붙였다.
샌드버그는 6일 남편 데이브 골드버그(Dave Goldberg)가 사망 전까지 CEO로 있었던 온라인 설문조사업체 서베이몽키 이사진에 합류하며 자신의 커리어에 또 한 줄을 추가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베이몽키 임직원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사진과 함께 올린 글에서 그는 “남편이 사랑했던 회사 직원들과 미래를 함께 하게 돼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세히 보면 사진 속 샌드버그와 서베이몽키 임직원들은 ‘#makedaveproud’라는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활짝 웃고 있다. 데이브가 하늘에서도 자랑스러워할 만큼 회사를 잘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샌드버그는 미국 하버드대 재학시절 만난 데이브와 2004년 결혼해 6세 딸과 4세 아들을 뒀다. 하지만 데이브는 지난 5월 멕시코의 한 휴양지 리조트 헬스장에서 운동 중 갑작스럽게 사망하며 샌드버그의 곁을 떠났다.
셰릴 샌드버그의 페이스북 메인 화면 |
샌드버그는 지금도 자신의 페이스북 메인에 생전 남편과 함께 했던 사진을 올려 놓으며 그를 추억하고 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