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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사태,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더십 조명
[헤럴드경제]그리스가 극적으로 3차 구제금융을 받게 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의 리더십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설득해 그리스를 끝까지 유로존에서 살아남게 했다.

국제 채권단의 협상안을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하면서 유럽에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그렉시트)가 불가피하다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하지만 올랑드 대통령은 국민투표 이후 메르켈 총리를 설득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독일과 그리스 중재자를 자청하며 그리스가 개혁안을 작성할 때에 재무부전문가 10명을 파견시키기도 했다.

그리스는 2년 간 재정지출을 130억유로 줄이는 개혁안을 제출했고, 이후 올랑드 대통령은 곧바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랑드 대통령은 새로운 제안이 “진지하고 신뢰할 만한 것”이라며 높이 샀다. 



17시간가량 이어진 정상회의에서도 올랑드 대통령은 그리스 유로존 탈퇴를 강조했고, 이후 합의소식을 알리면서 “그렉시트는 우리 문명 중심 잃는 것과 다름없었을 것이다. 그리스 타결은 유럽 전체에 이익이 됐다”고 환영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독일과 전통적인 라이벌 관계를 십분 활용하며 영향력을 넓혔다는 평이다. 유럽 분열을 막은 지도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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