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은 호남고속철 개통 직후부터 전사 경영진이 모두 참여하는 일일품질점검 회의를 운영하며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을 비롯해 생산 중인 차량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이달 말까지 차량의 초기품질 확보를 위해 이 같은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로템은 품질점검회의를 통해 철도차량 관련 고객 요구사항과 품질관련 개선 사항을 체크하고, 품질혁신점검회의에서 호남선 등 고속차량의 주요 품질문제 강화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현대로템 직원들이 코레일 광주기지에서 호남고속철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로템] |
또 현대로템은 광주와 고양 코레일 차량기지에 사후관리 전문인력 120여 명을 상주시키며 영업운행 중 품질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부품들을 사전 점검하고, 정비 예비부품을 확보하는 등 비상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차량이 24시간 입고되기 때문에 고양기지와 광주기지에 근무하는 사후관리 전문 인력은 24시간 비상대기 체제로 근무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최근 품질본부 내 전자품질팀도 신설했다. 차량의 운행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신호, 통신, 방송 등 주요 장치들의 품질점검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지속적인 품질혁신 활동을 통해 개선된 사항은 체크 리스트로 만들어 향후 신규로 제작하는 차량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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