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한ㆍ중 상호 NFC 결제 및 모바일 카드, 온라인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해외 송금서비스 추진,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 협력, 핀테크 사업 발전을 위한 기술 교류 등 6개 항목에 대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했다.
중국 상하이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본사에서 KT 황창규 회장(왼쪽)과 유니온페이 거화용 이사장이 16일 ICT 기반 글로벌 금융 서비스 확산을 위한 양사간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
KT는 금융 계열사이자,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의 한국 내 카드 업무 관련 사업 파트너인 BC카드의 NFC 인프라, 온라인 간편결제, 모바일 카드 등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그룹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KT 황창규 회장은 “유니온페이와 KT의 금융계열사 BC카드는 지난 10년간 제휴를 통해 한국 카드 시장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번 제휴로 양 그룹의 역량을 합쳐 모바일 핀테크 시장에서의 성과를 확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니온페이 거화용 이사장은 “KT그룹과의 긴밀한 협력과 유니온페이 한국 비즈니스의 기술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급결제에 대한 카드고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 단계는 양사가 새로운 트렌드에 부합되는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들이 더욱 빠르고 편리한 지급결제를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 황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급감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활성화를 위해 중국 내 단일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에 협조를 요청했으며, 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거화용 이사장은 메르스 종식 이후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조기에 예년 수준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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