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임시주주총회에서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법률대리인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위임장 제출 여부와 방법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41%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이 회장이 이미 의결권 행사를 포괄적으로 위임했고, 이번 주총 의결권 행사도 같은 방식으로 대리행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 법무팀장도 “의결권 부여 여부는 회사가 합리적 기준에 따라 결정하고 해당인 의결권 위임장 역시 다른 주주들과 마찬가지로 본인 또는 대리인에 의해 서류와 함께 접수됐다”며 “회장님 의결권 행사는 법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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