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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햇빛으로 충전 OK…애플, 상상속 충전기술을 현실로
[헤럴드경제=조승연 통신원] 그간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배터리 사용시간은 짧아졌다. 통신속도가 빨라지면서 대기상태의 누수량도 많았다. 배터리 용량을 계속 늘렸지만, 얇아지는 디자인 추세에 획기적으로 배터리 시간이 늘어나진 않았다. 무선 충전 기술은 날로 발전하고 있지만, 일부 모델에 제한적이다.

이 가운데 애플이 상상 속의 스마트폰 충전 기술을 특허로 냈다. 애플 전문 IT 매체 페이턴틀리애플(PatentlyApple),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 외신들은 최근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 기기의 디스플레이 표면에 태양전지 센서를 탑재하는 기술의 특허권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일상생활의 광량으로 충전하는 혁신적인 형태로, 기존 사용자들의 가장 큰 불편을 초래했던 배터리 사용시간을 혁신적으로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출처=페이턴틀리애플]

외신들은 날로 발전하는 디스플레이 기술에 태양전지 기술을 접목하는 것에 의미를 뒀다. 터치 입력과 태양전지라는 양립할 수 없는 두 개념을 조합해 이전에는 없던 새로운 기기로 발전시키려는 애플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분석이다. 충전기나 무선충전 등 별도의 액세서리를 갖추지 않아도 되고, 환경적인 요소로 충전하기 때문에 실생활에 부담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제출한 특허권은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양한 IT 기기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맥 PC 용 멀티터치 입력기기인 매직 패드와 매직 마우스도 포함된다. 일부 외신들은 케이블 충전이나 건전지로 작동되는 다양한 기기들도 광량으로 충전할 수 있어지면 사실상 ‘충전’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기술은 키보드나 태블릿 PC 등 다양한 기기로도 적용할 수 있어 전망도 밝다.

애플은 다양한 특허 관련으로 전 세계 정보통신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광량을 활용한 충전기술은 다양한 방면으로 적용될 가능성도 크다. 예컨대 베젤이나 버튼으로 관련 기술을 접목할 수도 있어 고무적이다. 업계는 랩톱 PC 등 다양한 제품군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장밋빛 전망을 한다. 애플의 특허기술이 언제 어떻게 적용될지 주목을 받는 이유다.

sungyuny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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