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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 안 부럽네’ 아이팟 터치 6세대 성능 보니…
[헤럴드경제=조승연 통신원] 애플이 새롭게 선보인 아이팟 터치 6세대가 전 세계 사용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애플의 최신 칩인 A8을 탑재해 아이폰6의 성능과 비슷하거나 일부 부문에선 더 뛰어난 성능을 보인 덕이다.

해외 IT 매체 아스 테크니카(Ars technica)는 18일(현지시각) 애플 아이팟 터치 8세대를 기존 아이폰과 비교분석을 했다. 오랜만에 등장한 신모델인 만큼 기존보다 더 개선된 부분이 많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진출처=Ars tecchnica]

테스트 결과 아이팟에 탑재된 A8은 아이폰6의 1.4GHz보다 낮은 1.1GHz로 설정됐다. 기존 아이폰6보다 처리속도가 27% 느리지만, 이전 칩셋인 아이폰5S에 탑재된 A7보다는 25% 빠르다. 이전 아이팟의 A5 칩셋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벤치마크 성능은 A8이 A5보다 다섯 배의 성능 개선을 보였다.

싱글 코어 벤치마크에선 전체 퍼포먼스는 A7 1.3GHz보다 낮았지만, 메모리 부문은 아이폰6에 근접하는 성능을 보였다. 멀티코어 성능 비교에선 아이폰6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이팟 터치 6세대는 게임 그래픽의 성능을 결정하는 GPU 비교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스 테크니카는 아이폰6와 비교해볼 때 아이팟의 기본 해상도가 더 작아 프레임 속도를 더 빨리 구현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클럭수 하향으로 인해 아이폰5S보다 전체 벤치마크는 떨어지지만, 게임이나 음악 감상 등 멀티미디어 기기로는 손색이 없다. 

아이팟의 램은 1GB에 불과하지만, 그 성능은 역시 기대 이상으로 나타났다. 싱글 코어와 멀티 코어 모드 메모리 활용도는 매우 높고, 게임 구동 시에도 기존 아이폰보다 훨씬 효율이 높았다. 적정 해상도와 칩셋과의 뛰어난 조합을 이뤄냈다는 분석이다. 아스 테크니카는 따라서 외부에서 전화 용도를 배제한다면 아이팟이 가장 이상적인 휴대용 게임 장치라고 덧붙였다.

실제 제품을 구매하는 사용자의 반응은 다양한 편. “가정에서 쓰기 가장 좋은 멀티미디어 기기”라는 긍정적인 반응 외에도 “배터리 용량을 1000mAh로 줄이면서 사용시간엔 제약이 있을 것” 등의 부정적인 댓글도 보인다. 일부 네티즌들은 특히 메탈과 접목된 iOS의 성능이 아이폰과 다를 바가 없어 배터리 성능만은 불만족스럽다고 꼬집었다.

sungyuny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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