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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유·휴식 중시…다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인기몰이
가격내려 판매 증가…일반소파 대체
다인용(多人用) 리클라이너 소파가 일반 소파를 급속 대체하고 있다.

1인용 안락의자 개념으로 출발한 리클라이너는 그동안 보조소파 정도로 인식돼 왔으나 최근 치유와 휴식이 강조되면서 다인용이 늘고 있는 것이다. 가격도 일반 소파와 차이를 크게 줄이면서 구매를 유혹하고 있다.

다인용이 되면서 자연스럽 소파를 거실에서 밀어내는 셈이다. 다인용 리클라이너의 경우 일반소파 기능과 리클라이너 기능을 동시에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추가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 


리클라이너는 등받이가 원하는 각도로 젖혀져 체중이 분산되면서 편한한 휴식이 가능한 제품. 이 때문에 3, 4인용 리클라이너는 신혼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한샘의 올해 상반기 다인용 리클라이너 판매량은 전년 보다 30% 가까이 늘어났다. 한샘은 리클라이너 제품군을 가장 많이 보유한 업체다. 소파 스테디셀러인 ‘로렌스’와 ‘제네스’에 리클라이너 기능을 추가한데 이어 지난 6월 리클라이너 신제품 ‘레스티’를 출시했다. 이달 들어선 온라인몰 한샘몰을 통해 다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프라임’을 추가로 출시했다. 

한샘이 최근 출시한 다인용 리클라이너 소파 ‘프라임’(위)과 에넥스의 ‘헤스티아’(아래).

프라임은 한국인 체형에 맞게 헤드와 등쿠션의 비율을 정했으며, 리클라이닝 버튼을 손에 닿기 쉬운 곳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또 찢어짐 등의 가죽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좌방석 절개선 위치를 기존 제품 보다 낮췄다.

에넥스도 지난 4월 다인용 리클라이너 ‘헤스티아’를 내놓고 경쟁 중이다.

3, 4, 6인용 세가지로 구성된 헤스티아는 부드러운 천연면피 소가죽으로 만들었으며 내부 사양도 높였다. 오리털과 라텍스로 착석감이 우수하고 제로월 시스템(벽과 등받이 사이를 최소화하는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도를 넓혔다.

에몬스도 다인용 리클라이너 ‘에버휴’를 오는 9월 혼수철에 맞춰 내놓는다. 이는 전자동 각도조절에서 더 나아가 안마기능까지 장착한 3세대 제품이다.

가구업계 관계자는 “다인용 리클라이너 소파의 가격대가 하락하고 할인판매가 늘면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일반 소파를 대체하는 추세가 확연하다”고 말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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