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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AI, 2분기 영업익 771억원 기록…항공기 수출 수직 상승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올해 상반기 국산항공기 및 민항기 기체구조물 수출 확대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KAI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71억48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90억700만원과 625억34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133.6% 증가했다.

하성용 KAI 사장.

이에 따라 상반기 전체 매출 역시 약 1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상승했다. 영업이익도 약 1300억원으로 크게 올랐다.

KAI는 이같은 고속 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다목적 고등훈련기 FA-50 등과 보잉, 에어버스에 공급하는 기체구조물 등의 수출 증대를 꼽았다.

실제 이들 부문의 매출은 전체의 60% 이상인 약 8000억원을 기록했다.

KAI 관계자는 “하반기에 대형 수주가 집중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 수주 10조원ㆍ매출 3조원이라는 경영목표 달성은 순조로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03년만 1000억원에도 채 미치치못했던 KAI의 수출액은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서며 10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전체 매출 전망 3조원 가운데 60%인 2조원이 수출에사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다양한 국산 항공기를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으로 기술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해외 공동생산기지 구축ㆍ정부의 세일즈 외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왔기 때문이다.

하성용 사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며 “경제 재도약과 동반성장,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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