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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아시아문화전당, 오는 9월 개관 앞두고 예술극장 일정 공개
[헤럴드경제]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오는 9월 4일 공식 개관을 앞두고 예술극장의 ‘2015~2016’ 시즌 프로그램을 28일 공개했다.

큰 틀은 우리 시대 세계적 거장을 초대하는 ‘아워 마스터’ 행사와 아시아의 문화를 집중소개하는 ‘아시아 윈도우’ 행사다.

첫 아워 마스터 행사의 기획자는 유럽의 권위있는 문화예술 부문상인 에라스무스상을 수상한 큐레이터 프리 라이젠 씨다. 라이젠씨는 1980년부터 안트베르펜 데 싱겔 극장의 창립감독으로 활동했으며, 1992년 브뤼셀에서 쿤스텐아트페스티벌을 창립해 2006년까지 이끌면서 이를 국제예술계가 주목하는 행사의 위상으로 끌어올렸다.

라이젠 씨가 기획한 10월 첫 행사는 필립 글래스와 로버트 윌슨의 4막 오페라인 ‘해변의 아인슈타인’이다. 1976년 초연된 작품으로, 당시 기존 관습과 규칙을 뛰어넘는 혁신적 연출이 눈길을 끌었으며 여전히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11월 프로그램은 팀 에첼스의 퍼포먼스 ‘더티 워크’와 ‘마지막 탐험’이다.

이어 내년 3월에는 크리스토프 마탈러의 음악극 ‘테사 블롬슈테트는 포기하지 않는다’, 5월에는 히지카타 다쓰미의 ‘부토 프로젝트’와 윌리엄 켄트리지의 ‘율리시즈의 귀환’이 예정됐다.

‘아시아 윈도우’ 첫 행사는 5인의 기획자들이 각자의 관점에서 아시아 전체를 관통하는 담론화를 시도하며 관객들과 만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작가 겸 큐레이터인 헬리 미나르티, 중국의 요우미, 필리핀 마닐라에서 활동하는 라야 마틴, 벨기에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타렉 아부 엘 페투, 한국의 음악감독 장영규 씨가 기획을 맡았다.

이들은 ‘응시, 투영, 신화’를 주제로 한 미나르티의 10월 전시에 이어 내년 3월부터 매월 순차적으로 전시에 나선다.

예술극장은 내달초부터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누리집이나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062) 410-3617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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