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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에 방열판 달았더니...엑스페리아Z4 테스트 ‘눈길’
[헤럴드경제=이재문 객원리포터] 발열이 심한 스마트폰에 방열판을 장착하면 어떻게 될까? 단순한 호기심을 현실로 옮긴 하나의 테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테스트의 주인공은 소니의 전략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Z4(이하 Z4)’다.

Z4는 4K 고해상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하지만 스냅드래곤 810의 영향과 냉각체계의 효율적인 설계 미흡으로 1분가량 밖에 촬영할 수 없다. 소니의 놀라운 광학기술이 포함됐지만, 더욱 높은 해상도로 촬영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겐 반쪽짜리 스마트폰인 셈이다. 

일본의 가젯샷(Gadget-Shot)은 Z4의 동영상 촬영 지속시간을 늘리기 위해 미니 방열판을 붙이는 방법을 실행으로 옮겼다. 엑스페리아 앰배서더는 아마존에서 1만 원 가량에 판매되는 히트 싱크를 활용했다.

방열판은 촘촘하게 공간을 구성은 금속 재질의 네모 반듯한 디자인으로 설계됐으며, 하단 패널에 양면테이프를 붙이는 간단한 형태로 부착된다. 모든 작업은 4K 동영상 촬영 시간 연장에 맞춰졌다. 

Z4는 스마트폰 프로세서에 부담을 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면 자체 종료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한계 온도에 다다르면 자동으로 녹화 기능이 종료된다. 결론적으로 방열판을 부착한 Z4는 4K 동영상 촬영시간이 2분 55초까지 가능했다. 기존 녹화 시간이 1분 9초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테스트는 뛰어난 기능을 포함하더라도 냉각 설계가 뒷받침해주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방열판 케이스를 출시하면 어떨까”, “방수폰이니 물에 담그면 효과적”, “냉각 성능만 높이면 캠코더 못지않을 것”, “다른 스마트폰에도 응용하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jeamoon05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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