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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최저임금 7500원…한국보다 1500원 많다
4년째 두자릿수 증가율
일본이 최저임금을 4년 연속 인상한다. 한국보다 시간당 약 1500원 정도 많은 수준이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29일 일본 후생노동성의 중앙 최저임금심의회 소위원회가 올해의 최저임금 인상 기준을 전국 평균 18엔(약 169원)으로 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최저임금은 4년째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이어가게 됐다. 개정된 최저임금 기준은 올가을부터 적용된다.

새 기준을 적용한 전국평균 최저임금은 시급 798엔(약 7500원)이다. 노조 측은 물가 등을 고려해 20엔 이상의 인상을 요구했고 아베 신조 총리도 대폭 인상을 언급했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노조의 요구에 근접한 수준으로 최저임금을 올린 것은 경제의 선순환 실현을 위해 소득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본 정부의 의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재무 기반이 약한 중소기업을 배려해 소폭 인상을 원했던 경영자 측이 일정부분 양보한 결과”라고도 해석했다.

한편 지난 8일 한국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8.1%(450원) 인상한 6030원으로 결정했다.

미국의 경우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포함한 일부 대도시가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약 1만7천원) 수준으로 올리기로 했지만 대부분의 주정부는 연방 최저임금인 시간당 7.25달러(약 8천400원) 수준에서 해당 지역의 최저임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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