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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살리기 대표기업]LS그룹, 투자와 협력사 상생으로 경제 위기 넘는다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LS그룹은 과감한 투자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최근 경제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LS그룹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투자활성화 대책에 힘입어, 올 연말 LS니꼬동제련이 소유한 울산신항에 탱크터미널 사업 투자를 본격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탱크터미널은 석유 등 유류제품을 저장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번에 규제가 완화되면 LS그룹은 기존 울산항 배후산업단지에 이어, 유휴부지인 울산신항 부두에서도 저장탱크 임대 사업을 확대할 수 있게 된다.
LS니꼬동제련이 소유한 울산신항 6번 부두 부지. 최근 정부 규제 완화로 사업 투자 및 지역경제와 윈윈(Win-Win))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울산항을 세계 4대 오일허브로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사업에도 힘을 보태 LS와 지역경제가 윈윈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LS그룹은 경영철학인 ‘LS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동반성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주요 계열사별로 협력사에 금융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LS전선은 하나은행과 각 200억 원씩을 출자, 상생 협력 펀드 400억 원을 조성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대출해주고 있다. 기업은행에는 네트워크론을 조성해 협력사의 대출 이자를 내려주고 있다. LS산전은 우리은행과 함께 ‘우리상생파트너론’을 지원한다. 2∙3차 협력사가 LS산전의 신용을 이용해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을 받아 저리로 현금유동성을 확보하고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LS엠트론은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00% 현금성 결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기업은행과 40억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여 대출 금리를 우대받도록 하고 있다.

LS그룹은 재무적 지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력과 기술, 정보 등을 제공해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돕고 이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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