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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100일 수험생 건강관리법] 수능 막판 스퍼트 올리는 수험생 식단은?
- 균형 잡힌 식습관 유지하고 아침식사는 반드시!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수능이 어느새 100여일 앞으로 다가와 수험생들의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시험 날짜가 가까이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이 신경이 날카로워짐에 따라 식욕이 떨어져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있는데, 뇌의 왕성한 활동을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 건강도 지키고 두뇌 활성화로 기억력고 키우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

DHA 는 오메가3 형태의 고도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이다. 우리 몸에 DHA는 눈에 약 50%, 뇌에 25~30% 등 대부분 눈과 뇌에 분포돼 있다. 특히 뇌에 있는 DHA는 기억이나 학습, 각성, 주의 집중력을 관장하는 뇌세포의 20% 이상과 뇌에서 자극을 전달하는 안테나와 같은 신경돌기를 구성하고 있어 학습의 질이나 정보전달의 속도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DHA는 간에서 일부 합성되기는 하지만, 극히 소량이라 반드시 음식으로 섭취해야 한다. 

DHA는 고등어, 삼치, 참치, 연어 등의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껍질 바로 아래의 검붉은 부분과 뱃살 부위에 풍부하다. 일주일에 2~3회 정도 먹으면 충분하다. 

[사진출처=123RF]

이 외에 DHA가 풍부한 식품에는 견과류도 있다. 견과류에는 DHA 외에도 뇌신경을 안정시키는 칼슘과 바티만B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간식으로 이용해도 좋다. 한 번에 많이 먹기보다는 땅콩 10알, 혹은 호두 1~2알 정도를 꾸준히 매일 먹는 것이 더 좋다. 

해조류하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그 중에서도 두뇌와 관련된 영양소는 요오드와 칼슘을 꼽을 수 있는데, 요오드는 갑상선 호르몬의 주성분이다. 요오드 섭취를 통해 만들어진 갑상선 호르몬은 뇌에서 교감신경계의 활동을 도와 지능발달을 촉진하고 정신 기능을 자극하는 작용을 한다. 칼슘 역시 집중력과 지구력을 길러주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학생들은 공부하는 시간이 길고,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 변비를 많이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역시 해조류에 많이 함유돼 있는 섬유질이 정장작용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시마를 잘 말려 가루를 내어 조미료로 쓰면 좋다. 이 외에 미역국, 김구이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좋다.

이밖에도 뇌세포의 회복을 도와주는 레시틴이 풍부한 콩과 옥수수, 비타민 C가 풍부하고 기억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비타민 B1과 B2가 다량 함유돼 있는 감자, 항산화 영양소인 플라보노이드가 듬뿍 들어 있는 당근, 고추, 브로콜리, 시금치, 블루베리, 포도, 바나나 등의 야채와 과일이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햄버거, 피자, 라면 등 인스턴트 식품이나 패스트푸드는 뇌기능을 활성화하는 무기질인 아연을 없애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며 “남은 수험 기간 동안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생활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식습관은 바로 아침식사를 반드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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