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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50 안심번호에 속앓이 하던 택배 아저씨 위한 요금제 나왔다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음성 무제한’ 요금제가 그림의 떡이였던 택배, 콜택시, 대리운전 기사들을 위한 ‘050’ 전용 요금제가 나왔다. ‘안심번호’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050 서비스는, 최근 온라인 상거래 급증과 함께 그 사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으나, 부가 통신 서비스로 분류된 까닭에 전화거는 상대방에게는 적지않은 통신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일 택배기사 등 050 번호로 발신통화가 많은 고객들을 위한 ‘050 안심 300분’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 3000원의 월 요금에 050 번호로의 통화를 매월 300분 제공하는 서비스다. 

매달 050 안심 전화번호에 300분을 통화했던 택배기사나 콜택시 기사 등이 이 요금제를 이용할 경우, 매달 2만9400원까지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050 번호로 300분 통화를 위해서는 요금제에 상관없이 3만2400원의 추가 통신료가 발생했지만, 월 3000원으로 이를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050번호로 통화가 많은 택배, 콜택시, 대리운전, 신용카드 배송 등의 업종에 종사하는 고객들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050 번호 중 가장 많이 이용되는 050 안심번호의 경우, 가상번호를 활용해 실제 전화번호 노출을 차단한다. 예를 들어 택배 기사가 050 번호로 전화를 걸면 고객의 번호로 자동 연결된다. 연락처 노출을 꺼리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택배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등이 주로 발신하고 있다.

김승환 LG유플러스 요금기획팀장은 “이번에 출시한 ‘050 안심 300분’은 업무적으로 050 번호와의 통화가 필수적인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인 만큼, 해당되는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출시한 음성 무제한 요금제에서도 050 안심번호 서비스를 ‘부가통화’로 기본 제공하고 있다. New 음성무한 데이터 요금제 및 New 음성무한 Video 데이터 요금제의 경우 각각 50분에서 300분까지 050으로 무료 통화가 가능하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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