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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7월 美판매 ‘씽씽’…싼타페ㆍ쏘렌토 쌍끌이
[헤럴드경제=천예선 기자]현대기아차가 7월 미국 시장에서 싼타페와 쏘렌토 등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약진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뒀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전년대비 6% 증가한 7만101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작년보다 7.7% 증가한 5만6311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의 7월 미국 시장 점유율은 8.4%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6월 8.2%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현대차 북미형 싼타페

업계에서는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강력한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경쟁을 강화하는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7월 판매호조를 이끈 것은 SUV였다. 현대차 싼타페는 1만1655대가 팔리며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투싼 역시 지난해 보다 3.7% 증가한 3908대가 팔렸다.

밥 프라진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부사장은 “올 뉴 투싼 본격 판매 개시로 투싼 판매량이 향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쏘렌토와 스포티지 역시 각각 9749대, 5292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10%와 20% 증가했다. 

기아차 북미형 쏘렌토

세단도 약진했다. 현대차의 엑센트는 4276대로 14% 증가했다. 특히 기아차의 K9(수출명 K900)은 480대가 팔리며 전년대비 3배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이는 지난해 3월 미국 출시 이후 최고 판매량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일부 재고 모델들에 대해 인센티브를 늘린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지난달 오토퍼시픽의 차량 만족도 조사에서 호평을 받는 등 우호적인 시장 반응도 한 몫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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