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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30까지 갈수도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유가가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몇 달 안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가격이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CNBC방송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이르면 9월께 유가가 30달러선 수준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티그룹의 에드워드 모스 원자재 조사부 책임자는 CNBC에서 “유가가 30달러선까지 떨어지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그러한 기간이 오래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올해 4분기나 이듬해 첫분기까지는 해소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자료=www.innovancetech.com]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석유 애널리스트도 7일 발표되는 미국의 7월 고용동향이 유가를 한층 더 떨어뜨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며 9~10월께 유가가 배럴당 30달러대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고용 지표가 좋지 않으면 수요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사라져 유가가 낮아지고 지표가 좋아도 금리인상 전망으로 이어져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 에너지의 피터 아만디오 또한 미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과 이에 따른 달러 가치 상승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경우 유가가 30달러대 초반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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