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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회사원 “6천만원짜리 프로포즈” 뭘로 준비했길래?
[헤럴드경제] 홍콩에서 헬리콥터를 이용해 프로포즈를 한 남성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회사원 빅터 탱(37)은 홍콩 달러 (한화 약 6000만원)을 들여 프로포즈를 했다.

그는 먼저 약 20만 홍콩달러 (한화 약 3000만원) 상당의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를 준비했다. 
[사진=SCMP.tv]

이어 그는 유명 호텔의 맨 위층 럭셔리 룸을 2만6000달러에 예약했다.

또한 헬리콥터를 이용하기 위해 15만 달러를 지불했다.

그가 준비한 프로포즈는 두 사람이 이 호텔의 고급 스위트룸 (suite room)에 머무는 동안 창밖으로 헬리콥터가 배너를 들고 지나간다.

이 배너에는 “사랑해, 나랑 결혼해 줄래?”라는 문구가 담겨 있다.

그는 자신의 값비싼 프로포즈 이벤트에 대해 “난 이 큰 돈을 들여 이벤트를 진행할만큼 부자가 아니다. 그래서 어떤 이는 미친짓이라고 할지 모른다” 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사랑하는 스테파니 역시 큰 집이나 좋은 식당, 고급스러운 옷을 즐기는 스타일도 아니다”라며 “나는 그저 그녀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프로포즈를 해주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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