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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이 꽂힌 것은? 고단백질+천연감미료+식물성기름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최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민텔이 중국에서 주최한 푸드 인그리디언츠 쇼(Food Ingredients Show)에서 중국 내 최신 식품 트렌드를 발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민텔의 식품 애널리스트들은 ▷고단백질 식단 ▷천연 감미료 ▷식물성 기름을 중국 식음료 시장을 이끌어 갈 식재료로 뽑으며 관련 신제품들이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식품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 4명 중 1명은 지난해에 비해 단백질을 더 많이 섭취했다고 답할 만큼 고단백질 식단은 더 이상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새로운 식습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사진출처=123RF]


부문별로 보면 제품 개발에 있어 세계적으로 스낵과 유제품이 단연 단백질 관련 제품이 가장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는 카테고리이며 중국에서는 유제품 중에서도 특히 우유가 가장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다. 민텔의 애널리스트들은 실제 중국 시장에서 2013년과 2014년을 비교했을 때 고단백질 우유 제품은 2배 이상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 주목해야 할 개발 분야로는 콩단백질과 같은 식물성 단백질과 해조류가 꼽힌다. 김, 미역 등 해조류는 특히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비건에게도 풍부한 단백질 원이 될 수 있어 새롭게 떠오르는 분야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소비자들은 소고기, 닭고기 등 기존의 주요 단백질원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곤충과 관련해 50%이상이 “아직 곤충을 먹어본 적은 없지만 시도해 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답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설탕의 대명사로 통하는 자당(sucrose)이 글로벌 감미료 시장에서 여전히 절대강자 위치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대체감미료들이 중국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새 흐름이다.

코코넛 열품과 함께 코코넛 슈가가 첨가된 다양한 제품들이 세계 식품시장을 공략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최근 무열량 천연감미료로 주목받고 있는 개여주(monk fruit)와 뉴질랜드의 마누카 꿀(Manuka Honey)도 건강한 대체재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출시된 신제품 중 무가당, 저가당임을 강조하는 제품이 크게 늘어난 점을 보면 이같은 제품들이 중국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민텔은 풀이했다.

특히 코코넛 오일 몸값이 껑충 뛰고 있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출시된 식음료 중 코코넛 오일을 함유한 제품들이 35% 늘어나면서 큰 붐을 이루고 있다. 중국 소비자 35%는 전보다 참기름을 더 많이 섭취한다고 말할 정도로 식물성 기름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으며 이외에도 치아 오일, 해바라기 오일 등도 신제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 여기에 팁이 있다는 것이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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