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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시공휴일, 나 정말 쉴수 있는거니?”…직장인 37% ‘갈팡질팡’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직장인들 중 37%가 14일 임시공휴일에 근무를 하는지 안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아직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자사 회원 605명을 대상으로 오는 14일 임시공휴일 지정관련 이날 직장인들의 휴무 여부를 묻는 ‘8월 14일 임시공휴일지정! 왠지 나만 출근하는 느낌적인 느낌?’이라는 주제의 조사를 실시한 결과 37%가 ‘(근무 여부에 대해) 아직 모르겠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설문 결과 재직중인 회사에서 이 날을 휴일로 지정했는지 질문에 응답자의 40%가 ‘지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휴일로 지정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해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실질적으로 휴일 분위기를 내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출근을 해야 하는 경우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6%가 ‘왠지 나만 일하는 느낌으로 억울하다’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달라진 건 없다 어차피 근무일이었다(23%)’고 응답해 임시공휴일이 지정이 됐지만 휴무를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월차 내고 쉰다’, ‘대표는 말로만 일 없는 사람은 쉬라고 하지만 일이 없는 사람이 없다’ 등의 기타 의견도 있었다.

이와 함께 이 날 휴무로 3일 연속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면 특별한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14%였으며 32%의 직장인들이 ‘계획이 없었지만 구상 중이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번 정부 정책에 대해 직장인들은 다수가 ‘위화감이 조성돼 잘못했다고 본다(60%)’고 답했다. 공공기관뿐 아니라 모든 근로자가 의무적으로 쉴 수 있도록 지정됐어야 했다는 것. 따라서 광복 70주년의 의미 강화나 내수 진작 등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직장인들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큰 의미 없는 임시공휴일’, ‘연초에 지정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흥적인 결정이었다’, ‘누구를 위한 임시공휴일인가’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

이번 정책을 ‘잘했다고 본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35%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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