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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물산 주식매수청구권 신청규모 전체의결권의 7.49%, 6703억 수준(종합)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삼성물산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를 청구한 물량이 보통주 1171만687주(지분율 7.49%), 우선주 43주 등 모두 1171만730주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액으로는 6702억5096만원에 달하는 것이다.

이는 합병계약서상 합병 계약 취소 가능요건인 1조5000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

삼성물산은 주식매수를 청구한 주주의 요구대로 이를 모두 매입할 계획이다. 매수청구권 행사 가격은 주당 5만7234원이다. 이는 6일 현재 종가(5만5200) 대비 3.6% 높은 값이다. 

앞서 지난 달 17일 삼성물산 주주총회에서 제일모직-삼성물산간 합병에 반대했던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 국내 제약회사인 일성신약은 이번에 주식매수를 청구한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주식에 대해 매수청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법상 엘리엇이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있는 주식은 삼성물산 이사회의 합병결의일(5월26일) 익일까지 보유하고 있거나 매수체결한 주식이다. 이 당시 엘리엇측이 보유하고 있던 삼성물산 지분은 4.95%이다. 법이 허용하고 있는 엘리엇의 매수청구 가능 지분인 셈이다.

그러나 엘리엇이 실제 이번에 얼마만큼의 주식을 매수청구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

일성신약의 윤석근 대표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보유중인 삼성물산 주식을 전량 매수청구할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윤 대표와 그 일가가 보유중인 삼성물산 지분은 2.3%에 달한다.

이를 종합해 볼때 이번에 매수청구한 주식 물량은 대부분 엘리엇 측과 일성신약의 보유 주식 물량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제일모직도 주식매수청구를 접수한 결과 1주(15만6천493원)가 들어왔다고 이날 공시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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