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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노트5 티져 속 미스테리 물체 “너 정체가 뭐니?”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삼성전자가 7인치 스마트폰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최고 5.9인치가 한계였던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크기의 장벽을 슬림한 디자인과 더욱 얇아진 베젤로 극복하는 전략이다.

7일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릴 신제품 발표회를 알리는 새로운 포스터와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포스터에는 기존에 알려진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외 또 다른 기기 하나가 들어갔다.


이와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은 사진 속 기기의 상대적 크기 등을 바탕으로 미지의 새 기기 디스플레이가 약 7인치 초반으로 추정했다. 태블릿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고, 또 스마트폰으로 여기기에는 큰 수치다.

삼성전자가 지난해까지 7인치 대 스마트폰을 출시했던 것도 이 같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탄생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이유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에 SK텔레콤을 통해 7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갤럭시W를 선보인 바 있다. 노트3를 좀 더 크게 만든 듯한 디자인에, 7인치라는 대화면에 어울리는 다양한 동영상이나 앱을 동시 재생이 가능했던 ‘멀티미디어 특화폰’으로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재법 팔렸다.

다만 7인치 디스플레이 스마트폰의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소니가 일본 내수 시장을 겨냥해 6.4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울트라 시리즈를 스마트폰으로 출시했다, 결국 태블릿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전환한 이후에야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한 손으로 들고 통화를 해야하는 스마트폰 전화기의 특성 상, 6인치가 넘는 크기는 무리라는 것이다. 국내외 대다수 업체들이 소위 ‘패블릿’을 만들면서도, 절대적으로 5.9인치를 한계로 정해논 것도 이런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7인치 스마트폰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반으로 접어 사용할 수 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빨라야 내년 하반기, 또는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기술 개발 단계를 감안하면, 좀 더 큰 화면의 스마트폰 시장도 2~3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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