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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쉬 “웃으면 초콜릿 시식 샘플이 와요”
[코리아헤럴드=박한나 기자] 미국 초콜릿 브랜드 허쉬(Hershey)가 유통매장에 얼굴인식기능을 갖춘 무인시식코너 ‘샘플러(Sampler)’를 설치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시식코너는 자동판매기 형태로 얼굴인식기능을 갖춘 아이패드가 상단 장착돼 있어 고객이 스크린에 미소를 지으면 제품의 샘플을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인터렉티브를 이용한 마케팅이다.

허쉬의 유통 관리 책임자 프랭크 지메네즈(Frank Jimenez)는 “제과업계는 노스탤지어와 재미가 공존한다고 생각한다. 매장 안에서 흥미로운 제품 구매 경험을 할 수 있는 하나의 장치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123RF]

그는 이러한 신개념의 시식코너가 늘 새로운 것을 찾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에 소매업자들에게 브랜드 충성도를 높여주는 계기가 된다고 했다.

허쉬는 샘플러를 개발하기 전에 매장에서의 소비행태에 대한 폭넓은 연구를 진행했다.

그는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시식대가 낮은 선반과 날카롭지 않은 유선형의 모서리로 이뤄지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비자들은 그들이 직접 제품을 시식할 수 있는 샘플을 원했다”고 했다.

허쉬는 대표상품 키세스를 중심으로 스마일 샘플러를 시범적으로 설치하고 추후에는 신제품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샘플러의 장점은 홍보 제품을 변경할 때 시식대의 표면 디자인만 바꿔주면 되는 간편함과 별도의 인력이 필요없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네메즈는 빠르게 변하는 과학기술 환경에서 앞서가기 위해서는 테크 벤처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이 제과업체에게는 숙명적이라고 말했다. 허쉬는 소프트웨어 업체 어팩티바(Affectiva), 와일드 블루 테크놀로지(Wild Blue Technologies)와 함께 샘플러를 공동개발했다.

한편 허쉬의 경쟁사이 몬델리즈 인터네셔널은 지난 2013년 고객의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양한 광고를 보여주는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유통매장 계산대에 설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hn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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