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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여름철 4.5일 근무제 도입…“리커창 총리 만세!”
[헤럴드경제]중국이 금요일 오후부터 휴무에 들어가는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중국 경제망은 12일 중국 정부는 여름철에는 근로자들의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금요일 오전까지만 근무하고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2.5일간 짧은 여행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일자리 창출, 소득 증진, 삶의 질 개선 등과 함께 지방 관광을 늘려 내수소비를 진작하겠다는 것이 대책의 주요 취지이지만 주말을 이용해 가까운 한국을 찾는 ‘유커’(遊客)가 늘어날 여지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지]

우원쉐(吳文學) 국가여유국 부국장은 “이번 조치가 근로자들이 근무시간과 휴가를 보다 탄력적으로 이용해 잠재적 관광소비를 촉진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들어서만 5차례나 근로자들의 유급휴가를 장려하는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중국 근로자의 절반만이 유급휴가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2.5일 단기휴가제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도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총리 만세! 이번 조치 즉시 시행돼야 한다”, “곧 여름이 끝나갑니다. 가능한 빨리 시행해주세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앞으로 유급휴가 규정을 정비해 구체적인 시행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후싱터우(胡星斗) 베이징이공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기관과 국유기업이 먼저 탄력근무제를 선행한 다음 세 감면을 통해 민간 기업에도 단기휴가제 도입을 장려하면 곧 성과가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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