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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차 갖고 싶어서”…3억짜리 페라리에 불지른 재벌2세 ‘간큰 방화’
[헤럴드경제]스위스의 재벌 아들이 24만 5000달러(한화 약 2억9000만원)짜리 페라리에 불을 질렀다.

그는 보험금을 타 내 그 돈으로 새 페라리를 사려고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에 살고 있는 이 청년은 최근 독일에서 페라리를 불태웠다. 치밀하게 계획된 일종의 보험 사기였지만 CCTV의 눈을 피할 수는 없었다.
사진=데일리메일 사이트 캡처

이 청년은 람보르기니를 비롯해 15대의 최고급 자동차를 소유한 이로 전해진다. 억만장자 아버지로부터 받은 자동차들이다. 또 이 청년은 3천만 달러에 달하는 재산을 증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달 아버지로부터 1만 달러의 용돈을 받는 청년이었다.

작년 3월, 당시 19세였던 그는 몹시 갖고 싶은 자동차가 생겼다. 그런데 차 값이 그의 페라리 중고시세 19만 2000달러(약 2억 3000만 원)보다 높았다.

그는 한 자동차 딜러의 조언을 듣고 보험사기를 계획했다. 그는 그의 3년 된 페라리를 사고로 불에 탄 것처럼 위장했지만, 페라리에 일부러 불을 지르는 모습은 고스란히 CCTV에 포착됐다.

결국 보험사기 혐의로 체포된 그는 22만 1000달러(약 2억 6000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지난 주 재판을 받았는데 보호관찰 22개월과 벌금 3만2000달러(약 3800만 원)를 선고 받았다.

그는 법정에서 “돈이 바닥나고 불을 지른 차량이 맘에 들지 않아 새 차를 사고 싶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하는 게 너무 두려워 그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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