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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분기 GDP 성장률 -0.4%, 아베노믹스 타격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젼년동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17일 보도했다. 연율로는 1.6% 감소한 수치다.

이는 시장예상치인 2분기 0.5% 감소, 연간 1.8% 감소 보다 나은 수치다.

하지만 3분기 만에 GDP 성장률이 감소한 것이어서 아베노믹스에 노란불이 켜졌다.

이 기간 민간 소비는 0.8% 감소했다.

엔저에 식료품 등 수입품 가격이 오르고, 임금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소비가 얼어붙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6월에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려 의류 부문 소비가 줄어든 것도 한 몫했다.

상품과 서비스 수출은 4.4% 줄었다. 대중, 대미 수출이 줄어든 탓이라고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장관이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본이 연내 양적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2%다.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 부총재는 이달 초 저유가가 계속돼 0%에 가까운 물가상승률이 지속된다면 연 800조엔(64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일본 중앙은행은 내년 3월까지인 2016년 회계연도 기준 경제성장률 전망치와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각 1.7%와 0.7%를 제시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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