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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렌 버핏과 3G, 크래프트 하인즈에 수술 칼
[코리아헤럴드=정주원 기자] 크래프트 하인즈 사가 약 2500명을 상대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혀 업계가 술렁이고 있다고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크래프트 하인즈의 홍보담당자인 마이클 멀렌은 미국과 캐나다의 구조조정 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이 갔다고 밝혔다.

구조조정 인원의 약 4분의1인 700명 가량은 크래프트 하인즈 합병 전 크래프트의 본사가 있었던 일리노이 주 노스필드 사업장의 직원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구조조정 전 크래프트 하인즈의 임직원 수는 약 4만6600명으로, 이중 약 1900명은 노스필드 사업장에서 일했다. 나머지 구조조정 대상 사업장의 위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자는 전원 비생산직이며, 공장 생산직 직원들은 대상이 아니다.

[사진=크래프트 하인즈 홈페이지]

멀렌은 “(구조조정 후)새 경영구조로 인해 더 빠른 결재구조와 회계시스템 개선, 그리고 성장률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현지 언론에 설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 같은 구조조정 칼바람은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와 브라질 투자회사 3G 캐피탈이 크래프트와 하인즈 사의 합병에 성공했을 때부터 이미 예상됐다. 버크셔 해서웨이와 3G 캐피탈이 철혈같은 비용절감으로 악명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최고경영자(CEO)로 3G 캐피탈의 파트너인 베르날도 히스가 임명된 것이 그 시발탄으로 보인다.

AP통신은 업계를 인용해 크래프트 하인즈가 오는 2017년까지 약 15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joowon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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