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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는 ‘인간공장’, 한국은 출산율 세계 최저… 2050년 지구촌은 100억명 시대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2050년 인도의 인구가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수를 자랑하게 될 전망이다. 반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의 출산율을 보이면서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미국 비영리기구 인구조회국(PRB)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서 인도 인구는 올해 13억1410만명에서 2050년 16억6010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중국은 13억7200만명에서 2050년 13억6600만명으로 감소해 인도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

2050년 인도와 중국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은 미국이었으며 3억9800만명으로 예상됐다.

이밖에 나이지리아(3억9700만명), 인도네시아(3억6600만명), 파키스탄(3억4400만명), 브라질(2억2600만명), 방글라데시(2억200만명), 콩고민주공화국(1억9400만명), 에티오피아(1억6400만명) 등이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10곳으로 꼽혔다.

한국은 올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포르투갈, 대만 등과 함께 1.2%의 출산율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출산율이 낮은 국가로 꼽혔다. 때문에 인구는 2030년 5220만명으로 증가하다 2050년 4810만명으로 400만명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식량자급률을 평가할 수 있는 한국의 경작지 대비 인구 수는 ㎢당 3339명이었다. 평균인 523명의 6배가 넘는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한다.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니제르(7.6%), 남수단(6.9%), 콩고민주공화국(6.6%), 소말리아(6.6%) 등 상위 12개국이 모두 아프리카 국가들이었다.

한편 전 세계 인구는 모두 73억명으로 올해 1억4597만명이 태어나고 5705만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됐다. 2050년엔 지금보다 25억명 증가한 98억명으로 100억명 시대를 앞둘 예정이다.

전 세계 평균 기대수명은 71세, 남성은 69세, 여성은 73세였다. 연간 국민총소득(GNI)은 1인당 1만5030달러(약 1781만원)로 집계됐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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