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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츠, 고성능 모델 한국 출시 늘린다
“2020년까지 총40개 차종으로 확대”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고성능 모델 출시를 늘리고 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4초도 안되는 초스피드 고성능카가 줄잇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AMG 서킷 데이 시승행사’를 갖고, 총 14종(3분기 내 출시 예정인 차종 포함)의 국내 출시된 고성능 전 차종을 공개했다. 올리버 브리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 담당 이사는 “2020년까지 총 40종의 고성능 차종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의 AMG GT S Edition 1

이날 3분기내 출시 예정인 C클래스의 고성능 모델 AMG C 63이 공개됐다. 이 차는 디자인 면에서 젊은 감각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전세계적으로 4만여대가 팔려나간 AMG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카다.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 출력은 476마력, 최대 토크 66.3kg.m(1750~4750rp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제로백) 4.1초에 주파한다.

지난 7월에는 2인승 스포츠카 AMG GT S의 한정판 모델 AMG GT S Edition 1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차는 최고 출력 510마력, 최대 토크 66.3kg.m(1750~4750rpm)의 주행성능에, 최고 속도 310km/h, 제로백이 3.8초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가 국내 판매중인 AMG 라인업은 총 14개에 달한다. 대중적인 모델이 아님에도 고성능카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국내시장에서 벤츠가 구축하려는 이미지와 연관돼 있다. 벤츠 측은 “AMG는 고성능카, 독보적이고, 다이내믹한 운전의 즐거움을 상징한다”며 “고성능카는 개발 비용이 많이 투입되는 차종이지만, 성능 측면에서 브랜드가 구현해낼 수 있는 가능한 한계에 도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AMG는 대규모 생산이 아닌 ‘1인 1엔진’ 철학에 기반해 엔지니어 한명이 차량 엔진 전체를 조립한다. 그만큼 장인정신을 투입해 정성껏 빚어내는 작품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최덕준 벤츠코리아 세일즈 총괄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성능 브랜드 AMG를 확대하겠다”며 “AMG는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한 819대가 팔리는 등 계획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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