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82달러(4.3%) 떨어진 배럴당 40.80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5달러(3.4%) 떨어진 배럴 당 47.16 달러에 그쳤다. 이 날 미국 WTI가격은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다. 브렌트 유가도 지난 1월 이후 가격이 가장 낮았다.
유가 하락 원인으로는 원유 재고 증가가 꼽히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가 전주보다 26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를 포함한 월스트리트 저널 등은 원유가 각각 적게는 70만 배럴부터 많게는 110만 배럴까지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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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 |
하지만 실제 미국 원유 재고량은 총 4억 5620만 배럴로, 약 340만 배럴이 증가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한 투자자들은 이날 장 초반부터 매각에 나서면서 WTI는 5% 하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주식시장과 원유 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자 안전한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는 늘었다. 이날 금은 전 거래일보다 11달러(1.0%) 오른 온스당 1127.90 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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