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세계의 왕실]日 왕실의 최고 스타...‘아이돌급’ 가코 공주... 소녀시대 춤 따라해 화제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빈 부부 사이에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Charlotte Elizabeth Diana)’가 탄생했을 때 온 영국이 떠들썩했다. 일본에도 샬럿 공주 못지 않은 인기 공주가 있다. 최근 갓 성인식을 마친 가코(佳子) 공주다.

아키히토(明仁)일왕의 차남 아키시노노미야(秋篠宮) 부부의 둘째 딸인 그녀는 일본 특유의 단아한 외모를 자랑한다. 나루히토(仁) 왕세자의 딸 아이코(愛子) 공주보다 인기가 더 높다.
아이코 공주가 2010년 초등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을 당했을 때도 가코 공주는 피겨스케이팅을 하며 재미난 학창 생활을 보냈다고 한다. 중학교 1학년 때는 피겨 대회에서 1위를 하기도 했다. 그녀는 피겨 스케이팅을 계속하고 싶었지만 ‘품위유지’를 해야한다는 궁내청의 주장에 포기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으로 피겨스케이팅과 댄스활동으로 아쉬움을 달랬다고 한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한국 걸그룹 소녀시대의 ‘OH’의 춤을 따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외가의 뜻에 따라 가쿠슈인(習院)대학 문학부 교육학과에 입학했다가 특별대우를 받는 것이 불편해 중퇴, 국제기독교(ICU) 대학을 들어갔다.

ICU대학에 재입학한 이유로는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CU대학에서도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돋보이는 외모 덕분에 가코 공주는 최근 언니인 마코(眞子)공주보다 공무도 활발하다. 일본 언론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가코 공주의 20살 성인식에는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주요 매체 소속 기자 30명이 취재경쟁을 벌였다. 세계 왕실의 공주에 관한 기사를 다루는 일본 매체는 특집기사로 가코 공주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우리도 일본 왕실의 가코 공주를 위안부로 보낼 수밖에 없다”는 내용을 주장한 한국의 한 보수매체 칼럼은 일본 내에 큰 화제가 됐다. 일본 내에서 영국의 ‘샬럿 공주’만큼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존재를 위협했기 때문이다. 일본 보수매체에서는 “일본이 혐한으로 돌아설 수밖에 없는 이유”라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다.

문재연 기자/munja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